o 인도와 중국은 각각 영국과 일본의 침략을 받음.
- 인도 : 1947.8.15 독립될때 까지 200년간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음(당시 파키스탄도 영국의 지배를 받다가 인도와 함께 독립)
- 중국 : 1931.9.18 일본의 중국 침략, 1945년 2차 대전 종식과 함께 일본의 점령 종료
- 중국과 인도는 당시 서방의 제국주의 및 식민지배로 인해 모멸감(humiliation)을 느끼고 있음.
o 중국과 인도의 교과서는 당시 식민지배로 인해 '풍성하고 영광스러운 문명이 모욕당했으며, 무릎을 꿇고 국토를 잃고, 국경선이 다시 그어지고, 국민들은 야만적인 고통을 당했다'고 기술하고 있음.(rich, glorious civilizations were humiliated and brought to their knees, their lands lost and borders redrawn, their people forced to endure barbarians' cruelty and suffering)
- 이러한 경험을 가진 중국과 인도는 현재 국제정치 무대에서도 과거 식민지 시대의 상처로 인해 영토(territories), 주권(sovereignty)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강경한 태도(inflexibility)를 취하고 있음.
- 식민지배 경험 이전에는 중국과 인도는 주변국들과의 국경에 아주 엄격하지 않았으며, 국가간 관계의 좋고 나쁨에 따라 사람들이 이나라 저나라로 왔다 갔다 하였음.(there were no fixed boundaries : they ebbed and flowed depending on the strenth of the relationship)
o 현재 캐시미어와 관련, 인도와 파키스탄이 국경분쟁 중이고,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이 갈등을 보이고 있음. 이 같은 국경 분쟁과 관련하여 인도와 중국이 아주 강경한 입장(rigid stance on border issues, the result of colonial meddling)을 취하는 것은 과거 식민 경험에 따른 외부 세력의 개입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데 따른 것임.(external intervention or offers of mediation are vehemently rejected because they revive memories of foreign interference)
- 중국과 인도는 식민지배에 대한 모멸감을 갖고 있어, 최근 국제사회에서 분쟁지역 국민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개념으로 제시된 '보호 책임'(responsibility to protect, R2P or R to P, 한 나라가 자국민의 인권 등을 보호할수 없을때 UN 등 국제사회가 개입할수 있다는 개념, 예를 들면, 북한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보호하지 못하고, 기아를 해결하지 못하여 인도적 사태가 악화될 경우, 국제사회가 개입할수 있다는 것)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음.
o 그러나 식민지 국가를 운영한 바 있는 서방 국가들은 중국과 인도의 이러한 민감성에 대해 다소 의아해 하고 있음 서방 국가들은 '과거는 불행했으며, 유감이다, 그러나 과거는 과거다, 미국도 과거에 식민지였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 (the past is unfortunate, regrettable but it is past. after all the United States was a colony, too)
o 중국의 한 학자는 '중국과 인도의 지식인층들은 자국이 각각 과거의 영광과 함께 모멸의 역사를 갖고 있음도 인식하고 있으므로 서방 학자들이 중국과 인도 학자들과 대화시 이러한 점을 항상 염두에 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음.(always have the glories past and humiliation in the back of their mind. when dealing with India and China, a westerners would do well to keep these sensitibities in mind)
NYT 컬럼리스트가 작성했지만 식민국가들의 현 마음 상태를 잘 기술하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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